본문 바로가기
집사의 하루/집사의 건강 일기

행복 일기_2022.06.25

by 깡앙 2022. 6. 25.

어제 오빠가 퇴근길에 완전 큰 수박 한 통을 사왔다.

내가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은 안좋아하지만 수박은 매우 좋아해서 오빠가 용돈으로 날 위해 사다준거였다.

 

반 자른 수박의 위엄ㅋㅋㅋㅋ

날 생각해주는 그 마음만으로도 이미 기분은 좋았는데, 오늘 아침 수박을 사각형으로 잘라서 통에 넣어놓고 먹는데 달콤~하면서 시원한 그 맛을 보니 여름도 그리 나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모의고사를 보는 날.

모의고사볼때는 진짜 시험 시간에 맞춰서 보고 있는데 웬일인지 일찍 끝난 오빠가 중간에 들어오는 바람에 집중이 와장창 깨졌다. 그래서 아직 채점은 안해봤지만 느낌은 망함.ㅎㅎㅎㅎㅎ

 

하지만 오빠는 오늘 약속이 있어서 영종도에 가는 날이다. 그래서 생긴 자유시간~

원래 혼자 있는 시간을 곧잘 즐기는 편이라 이런 시간들이 매우 소중하다. 그래서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기분!

 

혼자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스테이크가 땡겨서 주문했다.

짜잔-!

 

스테이크와 소주 그리고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즐길 예정이다. 벌써부터 행복하다.

이렇게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데... 행복 일기를 적어야한다는 생각에 행복을 찾아서 그런걸까? 

첫 스타트가 매우 좋다.

 

오빠는 주기적으로 사람을 만나주어야 하는 사람이고, 나는 한번씩 혼자 내버려둬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은 서로에게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집사의 하루 > 집사의 건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행 일기_2022.06.26  (0) 2022.06.28
행복 일기 시작  (0) 2022.06.24
건강 일기_요가의 시작  (0)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