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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하루/집사의 건강 일기

행복 일기 시작

by 깡앙 2022. 6. 24.

행복 일기 적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시작하게 된 장황한 이유는 나중에 차차 적어보기로 하고, 난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아프고 단단하지 못한 채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3년 전 잠깐 신경정신의학과에도 가보게 되었고, 문뜩 그때 해주신 선생님 말씀이 떠올랐다.

 

처음 가본 병원은 매우 긴장되고 불편했지만, 선생님의 따뜻함과 단호함으로 깨달았다. 뭐가 잘못된거였는지.

 

어렸을 때 아픈 마음의 나를 잘 다독여주고 '너의 잘못이 아니다, 넌 혼자가 아니다, 괜찮다.' 이렇게 감싸주고 편들어줘야 했는데 난 '모두 내 탓이야' 등등 자책하거나 그 감정을 무시하고 회피하고 그냥 덮어두고 지내왔으니 좋아질 리가 없다는 거였다. 

 

사실 난 지금도 불안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행복보다 불행을 좀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이게 아무래도 결혼생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여전히 아픈 마음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결심했다. 좋아지기로. 내가 내 자신에게 좀 더 신경을 써 마음이 단단하고 행복해지자고. 내가 그토록 바라는 행복을 내가 좇아보자고.

 

그렇게 운동을 시작했고, 요가를 한지 약 3개월 정도 됐다. 운동을 하니 뭔가 의욕도 생기고 전에 없던 활기가 도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내 마음을 들여다볼 차례인 것 같다. 행복일기를 통해 내 감정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돌아보려 한다.

 

운동 일기, 감사 일기, 다행 일기, 감정 일기 등 여러 가지 카테고리로 적어볼까 한다.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내 마음이 단단해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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